서울 강남, 고양시, 마포 주민 단골관객
최근 3년간 세종문화회관의 최대 고객은 ‘40대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관람객 10명 중 7명이 여성이었다.
서울디지털재단 연구팀은 지난 2017년 1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세종문화회관의 티켓 판매시스템에 저장된 데이터 분석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한 차례 이상 표를 산 고객 중 71.4%가 여성이었다. 성별과 연령을 함께 따졌을 때 40대 여성의 비중이 전체의 2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여성 17.5%, 30대 여성 16.4%, 50대 여성 9.2%, 40대 남성 7.1% 순이었다.
이용객의 거주 지역은 서울(59.2%)이 가장 많았고, 경기(26.1%), 인천(4.2%)이 뒤를 이었다. 기초자치단체별로는 강남구(4.6%), 고양시(4.4%), 마포구(4.1%), 송파구(4.0%), 성북구(3.8%) 순이었다.
서울디지털재단의 이번 연구는 ‘도시데이터 기획 및 활용사업’의 일환이다.
박지혜 책임연구위원은 “데이터가 자산인 시대에 내부적으로 데이터를 보유하고도 기관 여건상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 유관기관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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