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에 주민등록을 둔 15세 이상 40세 미만 청년의 90%는 외지에서 전입 온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19년 청넌사회경제실태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세종시 내 청년 인구는 11만1,670명으로 전체의 34.3%를 차지했다. 동(신도심)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이 8만5,059명으로 읍면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청년 인구 가운데 90.6%는 외지에서 전입 온 것으로 파악됐다. 전입 전 거주지는 대전(35.9%)과 수도권(31.7%)이 가장 많았다.
청년들의 64.5%는 이사 가지 않고 계속 거주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청년 운전자들은 좁은 도로(31.3%)와 방지턱, 속도제한도로(30.6%)가 불편하다고 답했다.
스트레스와 관련해선 절반 이상(52.6%)이 ‘느꼈다’고 답했고, 학업 및 성적과 직장ㆍ사업장 일을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청년 건강을 위한 정책으로는 건강검진비용 지원(31.9%), 정신ㆍ심리상담(25.9%), 체력단련 비용지원(21.0%) 등의 순으로 원했다.
청년 취업ㆍ창업 활성화를 위해선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확대(39.2%)가 가장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창업ㆍ창직 지원을 통한 일자리 확대(19.2%), 공공부문 채용확대(17.5%) 등이 뒤를 이었다.
구직활동지원금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청년도 44.6%로 조사됐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청년 관련 지원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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