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광주본부는 31일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 운임을 기존 2,600원에서 2020년 1월 1일부터 1,000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그동안 셔틀열차로 운행하던 RDC(무궁화호 개조형 디젤 액압식 동차) 열차를 2020년부터 CDC(도시통근형 디젤 액압식 동차)로 열차를 교체하고, 운행요금을 기본요금 1,000원으로 인하기로 광주시와 협약했다.
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열차는 광주 동구와 북구 시민의 편의를 위해 1일 30회 운행 중이다.
코레일 광주본부는 광주역 주차장 요금도 현재 1일 5,000원에서 3,000원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광주역에는 100여면의 코레일 주차장이 있어 이곳에 주차한 후 셔틀 열차를 타면 15분 만에 광주송정역에 도착할 수 있다. 중간 정차역인 극락강역에는 50면 규모의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셔틀열차는 광주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대중교통으로는 50분 소요되는 이동 시간을 15분으로 단축하고, 택시비 기준 1만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김진준 코레일 광주본부장은 “셔틀 열차를 이용하면 빠르고 편안하게 광주송정역으로 갈 수 있다”며 “더 많은 고객이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불편한 점들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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