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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호국인물에 6ㆍ25 전사 이일영 공군 중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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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호국인물에 6ㆍ25 전사 이일영 공군 중위

입력
2019.12.31 14:25
수정
2019.12.31 18:2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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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이 2020년 1월의 호국 인물로 6ㆍ25 전쟁 당시 전투기 조종사였던 이일영 공군 중위를 선정했다. 전쟁기념관 제공
전쟁기념관이 2020년 1월의 호국 인물로 6ㆍ25 전쟁 당시 전투기 조종사였던 이일영 공군 중위를 선정했다. 전쟁기념관 제공

전쟁기념관이 선정하는 2020년 1월의 호국 인물로 6ㆍ25 전쟁 당시 전투기 조종사였던 이일영(1928~1952) 공군 중위가 뽑혔다.

이 중위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1945년 일본 구마가야(熊谷) 육군 비행학교 조종과정을 졸업했다. 1948년 육군항공대에 입대해 1949년 공군 창설과 함께 L-4 연락기 조종사로 근무하다 6ㆍ25 전쟁에 참전했다.

전쟁 당시 F-51D 무스탕 전투기 조종사로 44회 출격한 이 중위는 철도와 도로 100곳을 차단했고, 적군의 대공포와 포진지 20곳을 파괴했다. 1952년 1월 강원 원산과 회양 지역으로 출격했다 적이 쏜 대공포에 맞아 항공기가 비행 불능 상태가 되자, 적 진지로 돌진해 자폭했다. 24세 때였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1계급 특진과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전쟁기념관은 1월 9일 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 행사를 개최한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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