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의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돼 고수-이성민-심은경의 캐릭터 열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tvN 새 수목드라마 ‘머니게임’ 측이 31일, 고수(채이헌)-이성민(허재)-심은경(이혜준)의 캐릭터별 티저 예고 3종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 대립을 그린 드라마다.
공개된 2차 티저 예고 3종은 고수-이성민-심은경이 한국 경제를 바라보는 각각의 관점을 담아내 흥미를 자극한다.
먼저 고수 버전에는 경제지표의 호조로 활기가 넘치는 기재부(기획재정부)의 분위기가 담겨 있다.
흐뭇하게 미소 짓던 고수는 카메라를 향해 “내일 당장 경제가 무너진다면 당신은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라고 물으며 준비된 대한민국을 꿈꾸는 경제관료의 신념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이성민 버전에는 호화로운 프라이빗 파티 현장이 담겨 있다. 그 중심에 서서 위세를 뽐내던 이성민은 “언제나 항상 대한민국은 그래왔어. 1퍼센트가 경제를 지배하지”라고 말하며 기득권의 야욕과 기고만장함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반면 심은경 버전의 티저 영상 속에는 치킨가게에 앉아 홀로 맥주를 마시는 심은경의 서민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담은 뉴스 리포트를 보면서 “20년간 대한민국은 달라졌어. 이번엔 당하지 않을 거야”라고 다짐, 자신감 넘치는 미소로 시선을 강탈한다.
이처럼 공개된 2차 티저 3종에는 고수, 이성민, 심은경의 3인 3색 캐릭터와 경제관이 고스란히 드러나 흥미를 자극한다.
이에 애국심과 소신 있는 경제관료 채이헌으로 변신한 고수, 대한민국 경제를 쥐고 흔들 야망가 허재로 변신한 이성민, 정의감 넘치는 신임 사무관 이헤준으로 분하는 심은경의 캐릭터 열전과 폭발적인 연기 앙상블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한편 2020년의 포문을 강렬하게 열 믿보드라마 tvN ‘머니게임’은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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