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5월이나 6월 한 달간 세종시에서 ‘연극의 향연’이 펼쳐진다.
31일 (사)한국연극협회에 따르면 전날 아르코예술국장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에서 2020년 ‘제38회 대한민국 연극제’ 개최지로 세종시를 지명했다.
대한민국 연극제는 198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연극경연 축제다.
올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연극협회, 세종시가 주최하고, 집행위원회가 주관해 오는 5~6월(잠정)에 한 달간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엔 17개 시도의 대표 연극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메인 행사로 해외 초청공연, 부대행사로 소규모 연극공연도 열린다.
연극 관련 학술세미나와 토론회도 개최하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체험 및 전시부스도 운영한다.
주요행사는 세종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부대행사는 정부세종청사 문화관,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 누구나 무료로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전국의 우수한 연극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연을 펼치는 만큼 지역 문화와 연극 수준을 한층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대한민국 연극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세종시의 위상과 문화도시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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