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의 MC 강호동이 수능 만점자 고교생의 말에 공감했다.
30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의 두 번째 에피소드에는 2020학년도 수능 만점자 송영준이 출연한다. 송영준은 “원래 제 성적은 전교생 중 꼴찌 바로 앞이었다”며 “교과서가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줄을 치며 공부했다”고 인생역전의 비결을 설명했다.
그는 “공부가 어느 정도 되니 시험을 칠 때가 되면 ‘문제야 덤벼라, 나는 준비할 만큼 했다’는 생각으로 임하게 되더라”라고 남달랐던 정신 상태를 고백했다. 이에 3MC는 “자신감이 있었던 거네”라며 대견해 했다.
MC 강호동은 송영준의 말에 공감했다. 강호동은 “예전에 씨름을 한창 잘 할 때는 ‘천하장사가 안 되면 어떡하지?’ 또는 ‘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며 “그런 생각 말고 ‘어떤 기술로 이기지?’를 생각하게 되더라”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강호동의 말에 하하는 소름이 돋은 듯 “와…멋있었다, 방금”이라며 경외에 찬 눈으로 강호동을 바라봤다. 이에 쑥스러워진 강호동은 “자신감이 지붕을 뚫고 나올 때는 그렇더라고…”라며 멋쩍어 했다.
또 강호동은 예능인 초년생 시절을 돌아보며 “잘 하고 싶은데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서, 할 수 있는 일은 계속 대본에 줄을 치면서 읽는 것뿐이었다”고 전했다.
하하는 “평생 공부에 집중이 된 적이 없다”라며 “꼴찌에서 1등이 되는 그런 기분을 몰라. 이런 경험을 듣고 느껴 봐야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채널A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