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다음달 2~3일 시청 아이스링크서
시민 컬링대회ㆍ컬링멤버 1일 코치 참여
경자(庚子)년 새해를 맞아 강원 춘천시가 국가대표 컬링팀인 ‘팀 민지’와 함께하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시청 앞 광장 분수대에 설치된 아이스링크에서 시민 컬링대회를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16개 아마추어 팀이 참여하는 이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 대회에는 춘천시청 컬링팀의 스킵(Skip) 김민지를 비롯해 하승연(서드), 김혜린(세컨드), 김수진(리드), 양태이(5TH)는 4강 진출팀의 1일 코치로 대회에 참여한다. 스무살 동갑내기인 이들은 올해 3월 덴마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세계선수권 출전사상 최초의 메달이었다.
팀 민지는 지난해부터 기량이 급성장해 평창올림픽 은메달 리스트인 팀 킴(경북체육회)과 컬스데이(경기도청)과 함께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춘천시는 컬링대회 참가팀 전원에서 아이스링크 입장권을, 우승팀에는 춘천사랑상품권을 증정한다. 시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는 바람에서 행사를 준비했다”며 “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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