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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민지’와 함께 컬링을

입력
2019.12.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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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다음달 2~3일 시청 아이스링크서

시민 컬링대회ㆍ컬링멤버 1일 코치 참여

1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컬링리그 경기도청과 춘천시청의 여자부 경기에서 춘천시청팀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컬링리그 경기도청과 춘천시청의 여자부 경기에서 춘천시청팀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자(庚子)년 새해를 맞아 강원 춘천시가 국가대표 컬링팀인 ‘팀 민지’와 함께하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시청 앞 광장 분수대에 설치된 아이스링크에서 시민 컬링대회를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16개 아마추어 팀이 참여하는 이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 대회에는 춘천시청 컬링팀의 스킵(Skip) 김민지를 비롯해 하승연(서드), 김혜린(세컨드), 김수진(리드), 양태이(5TH)는 4강 진출팀의 1일 코치로 대회에 참여한다. 스무살 동갑내기인 이들은 올해 3월 덴마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세계선수권 출전사상 최초의 메달이었다.

팀 민지는 지난해부터 기량이 급성장해 평창올림픽 은메달 리스트인 팀 킴(경북체육회)과 컬스데이(경기도청)과 함께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춘천시는 컬링대회 참가팀 전원에서 아이스링크 입장권을, 우승팀에는 춘천사랑상품권을 증정한다. 시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는 바람에서 행사를 준비했다”며 “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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