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정신건강 환자들을 위해 기부했다.
유재환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재단법인 대한정신건강에 10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을 알리며 "공황장애, 우울증 등등 마음의 병을 가진 분들 위해 기부합니다. 꼭 피가 나야지만 큰 병이라고들 생각해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보이지 않는 병도 보려고 노력해주세요"라고 밝혔다.
이어 유재환은 "저도 공황장애로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두려움을, 우울증으로 세상만사 무기력 등등 겪고 있지만 치료 받으면 한결 나아지더라고요. 꼭 병원 가보세요 창피한 일 전혀 아닙니다! 동참 댓글을 보니 너무나 감동 흑흑. 피드가 널리 퍼져나가길 기원해요"라며 따뜻한 마음과 용기를 전했다.
자신의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고백하고, 나아가 더 많은 이들의 용기를 독려하며 따뜻한 기부로 나눔을 실천한 유재환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유재환은 지난 24일 비보웨이브(VIVO WAVE)에서의 첫 작품으로 미니앨범 '크리스마스 선물은 바로 너'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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