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08년 개통한 유치원 초중고 회계전산시스템 ‘에듀파인’을 보완한 ‘K에듀파인’을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한다. 재무, 행정업무를 통합하고 전자금융서비스 폭을 늘리는 등 기존 불편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초중고생 학부모는 수업료 현장학습비 등을 스마트폰으로 고지 받고 수납도 가능해진다. 학교의 회계 투명성도 높아진다. 기존에는 시도교육청이 2개 카드사의 단순내역 조회만 가능했지만, 내년부터는 교육청과 학교가 16개 전체 카드사의 사용내역을 지출업무자료로 사용할 수 있고 카드 발급 및 해지 등도 직접 처리할 수 있다. 기존 재정(에듀파인), 행정(업무관리시스템) 업무를 K에듀파인으로 통합하고, 국토부, 환경부, 공무원연금 국민건강보험 등 대외기관과 연계도 확대한다. 학교지원금처리를 4단계에서 2단계로 줄이고 엑셀 프로그램으로 관리하던 교육공무원 급여를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와 연계, 관리한다.
단 사립유치원은 3월 1일부터 K에듀파인을 시행한다. 정부는 사립유치원 파동 이후인 올해 3월부터 200인 이상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 개통을 적용했고, 2020년 3월 사립유치원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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