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올해 가장 좋았던 영화 목록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포함시켰다.
29일(현지시간) 오바마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2019년 좋았던 영화, 책 등을 공개했다.
'Favorite movies 0f 2019' 리스트에는 총 18편의 영화가 담겼다. 여기엔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기생충'(parasite)도 포함됐다.
또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제작사를 설립하고 출연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팩토리'와 '어메이징 그레이스' '아틀란틱스' '결혼이야기' 등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결혼이야기'는 노아 바움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스칼렛 요한슨과 아담 드라이버가 출연한 영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올해 감명 깊게 읽은 책 목록도 올렸다. 한국계 작가인 민진 리의 소설 '파친코'와 수전 최의 '트러스트 엑서사이즈' 등이 눈길을 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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