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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 싹쓸이…레전드 수상소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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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 싹쓸이…레전드 수상소감 탄생

입력
2019.12.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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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성규가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MBC 캡처
방송인 장성규가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MBC 캡처

방송인 장성규가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2관왕에 오르며 ‘대세’를 입증했다.

장성규는 지난 29일 방송된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라디오 부문 ‘라디오 신인상’과 TV예능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장성규는 “올 한 해 너무 빠른 속도로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셔서 감개무량했다. 빠른 속도에 취하지 않고 제 속도, 제 주제에 맞는 속도를 찾아서 어울리는 속도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도록 하겠다”라고 영광의 소감을 전했다.

또 장성규는 라디오 DJ다운 말솜씨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사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장성규란 사람을 꽤 하찮은 사람이라 여겼고, 무시했던 시간이 길었다. 이제 와서 과거의 제가 무시했던 장성규에게 사과하고 싶다”라며 자신에게 “성규야 미안하다. 생각보다 너는 괜찮은 친구였는데 내가 너무 무시했던 거 같다. 지금까지 잘해줬고 수고했다. 네가 나여서 너무 좋아”라고 격려했다.

끝으로 장성규는 “2020년 청취자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DJ로 성장하겠다”라고 덧붙여 박수세례를 받았다.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DJ로 활약하고 있는 장성규는 재치 있는 입담과 밝은 에너지로 매주 청취자들에 활기찬 아침을 선물하고 있어 더욱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이어 장성규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와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남자 신인상’을 잇달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라디오와 예능에서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하신 분이 없다고 들었다. 최고보다는 최초이길 늘 원했는데 최초의 상황이 만들어져서 모든 제작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고, 내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의 첫 고정 MC 소식을 밝히기도 했다.

라디오 및 각종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 출연하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층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성규는 최근 ‘2020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아나테이너와 연예인유튜버 부문에서 2관왕을 달성하고, ‘선넘규’라는 캐릭터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하는 등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대세 방송인’으로 거듭난 장성규는 오는 31일 방송되는 ‘2019 MBC 가요대제전 : The Chemistry’ MC로 출격할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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