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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울산 울주 연결 터널 31일 전면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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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울산 울주 연결 터널 31일 전면 개통

입력
2019.12.29 10:58
수정
2019.12.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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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시간 절반으로 단축… 연간 물류비 300억 절감 기대

31일 개통하는 운문터널 내부. 경북도 제공
31일 개통하는 운문터널 내부. 경북도 제공

경북 청도군 운문면 상원리에서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를 연결하는 터널이 5년간의 공사 끝에 31일 0시 전면 개통한다.

경북도는 청도와 울주군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 중 해발 700m 고지를 넘는 운문고갯길에 대해 총연장 2.4㎞, 터널 1.93㎞, 왕복 2차로의 운문터널을 2015년 착공, 427억원을 들여 이날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도로는 협소한데다 급경사 급커브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특히 겨울철에는 노면이 얼어붙어 교통이 두절되곤 했다.

운문터널이 개통함에 따라 이 구간 주행거리는 4.5㎞에서 2.4㎞로 2.1㎞ 단축됐다. 운행시간도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됐다. 경북도는 연간 물류비용이 300억원 가량 절감돼 청도와 울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31일 개통하는 운문터널 경북 청도 쪽 진출입구 전경. 경북도 제공
31일 개통하는 운문터널 경북 청도 쪽 진출입구 전경. 경북도 제공
31일 개통하는 운문터널 울산 울주 쪽 진출입구 전경. 경북도 제공
31일 개통하는 운문터널 울산 울주 쪽 진출입구 전경.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운문령 고갯길이 터널로 바뀌어 경북 남부권과 울산지역 산업단지 간 산업물동량 수송원활로 물류비용이 절감되어 산업단지 분양 등 기업유치 활동에도 큰 도움이 있을 것이다”며 또한“운문사 및 운문댐 주변 관광객 유치로 지역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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