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i3의 후속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음을 밝히며, 오는 2024년까지 BMW i3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의 발표는 최근 BMW의 새로운 CEO로 선임된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 CEO의 외신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다. 특히 BMW 피터 노타의 '적절한 시기의 단종' 언습 이후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한 발언이라는 점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BMW i3는 지난 2013년에 데뷔한 BMW의 컴팩트 전기차로 130kW(약 170마력)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주행 성능과 BMW의 진보된 기술을 집약했다. 데뷔 이후 배터리 용량 개선 및 시스템 개선 등의 꾸준한 업데이트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최신 사양의 경우에는 42.4kWh급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248km의 주행 거리를 인증 받으며 주행 거리에 대한 여유는 물론이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한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리버 집세 CEO는 "BMW i3는 유럽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개발 비용도 이미 회수가 된 상태"라며 BMW i3의 수익성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이에 올리버 집세 CEO는 "오는 2024년까지 BMW i3를 생산할 것"이라고 생산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BMW i3를 위한 추가적인 업데이트의 가능성도 함께 제시되었다. BMW가 구체적으로 밝힌 내용은 없지만 BMW i3의 배터리 부분에 있어서 새로운 개선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BMW i3는 시장의 다른 전기차들과 비교하였을 때 '성능의 부족함'이 크지 않으며 배터리 용량 한계로 인해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가 다소 짧은 점이 단점으로 지적 받고 있는 만큼 '배터리의 개선'이 더욱 효과적인 개선이라는 판단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