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최대 915만달러”
일본인 우완 투수 야마구치 순(32)이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고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정식 계약했다. 같은 날 입단식을 가진 류현진(32)의 동료로 뛴다.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류현진의 토론토 입단식이 열린 날, 야마구치도 계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토론토 구단은 야마구치의 계약 소식만 알렸으며 세부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USA투데이 봅 나이팅게일 기자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야마구치는 2년 635만달러를 보장받았다”며 “매년 140만달러의 보너스도 받을 수 있다”고 썼다. 야마구치는 2년 최대 915만달러를 받을 수 있단 얘기다.
같은 날 토론토와 정식 계약을 했지만, 류현진과 야마구치의 입지는 다르다.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이미 토론토 1선발 자리를 확보했다. 야마구치가 정확이 어떤 역할을 맡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야마구치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며 센트럴리그 다승(15승) 1위, 평균자책점(2.91) 3위, 탈삼진(188개) 1위에 올랐다. 일본프로야구 개인 통산 성적은 14시즌 427경기 64승 58패 112세이브 25홀드 평균 자책점 3.35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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