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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팬이라면 알아야 할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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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팬이라면 알아야 할 이름”

입력
2019.12.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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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활짝 웃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SNS
김광현이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활짝 웃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SNS

세인트루이스 현지 매체가 김광현(31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내년에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스포츠 팬들이 알아야 할 이름’이라는 제목으로 이 지역 종목별 프로팀 선수들을 꼽았고, 여기에 김광현을 포함했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일본프로야구와 KBO리그에서 뛰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의 성공을 경험했다”며 오승환과 마일스 마이컬러스를 떠올렸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오승환과 마이컬러스는 첫 해에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며 “2년 계약을 맺은 김광현도 2년째보다 첫 해에 더 나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2016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2016~17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다. 2016년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그는 이듬해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빅리그에서 통산 37경기에 등판한 마이컬라스는 일본으로 건너가 2015~2017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다. 2018년 빅리그에 복귀한 마이컬러스는 18승 4패 평균자책점 2.83의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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