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현지 매체가 김광현(31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내년에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스포츠 팬들이 알아야 할 이름’이라는 제목으로 이 지역 종목별 프로팀 선수들을 꼽았고, 여기에 김광현을 포함했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일본프로야구와 KBO리그에서 뛰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의 성공을 경험했다”며 오승환과 마일스 마이컬러스를 떠올렸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오승환과 마이컬러스는 첫 해에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며 “2년 계약을 맺은 김광현도 2년째보다 첫 해에 더 나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2016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2016~17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다. 2016년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그는 이듬해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빅리그에서 통산 37경기에 등판한 마이컬라스는 일본으로 건너가 2015~2017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다. 2018년 빅리그에 복귀한 마이컬러스는 18승 4패 평균자책점 2.83의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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