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1월 17일 3주간 성금 모금
회사도 모금액만큼 ‘매칭그랜트’
교통사고 피해장애인 재활지원 등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임직원들이 3주에 걸친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 레이스에 나섰다.
27일부터 울산공장 기술그룹장회가 주축이 되어 실시하고 있는 이번 성금모금은 1월 17일까지 진행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달 27일과 30일을‘집중 홍보ㆍ모금기간’으로 정하고 23개 사내식당에서 집중 모금활동을 벌인다.
울산공장 직원들은 각 식당 출구에 마련된 모금함에 직접 기부하거나 급여공제 방식으로 성금모금에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하언태 사장 등 울산공장 임원들도 27일 본관 식당 성금모금 현장을 방문해 모금 봉사에 나선 직원들을 격려하고 성금을 기부했다.
하언태 사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과 온정의 손길은 여전한 것 같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전해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성금모금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임직원들의 모금액만큼 매칭그랜트로 화답하며 지역 소외계층 지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임직원 연말 성금 모금액과 회사의 매칭그랜트 성금은 △2020년도 교통사고 피해 장애인 재활보장구 지원 △재활 프로그램 운영 △교통사고 예방 교실 운영 등 교통사고 피해 장애인들의 재활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연말연시 성금모금 활동은 2003년부터 실시해 온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금에 참여한 누적 인원은 11만명, 금액은 7억 7,000만원에 달한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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