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토)
산 자와 죽은 자를 잇는 경계의 땅 멕시코
걸어서 세계속으로 (KBS1 아침 9.40)
과거 인디오들의 생과 사에 대한 철학이 남아 있는 멕시코. 이곳은 마야 문명과 아즈텍 문명의 발상지로, 수천 년 넘은 유적과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멕시코 최대 명절인 ‘망자의 날’은 1년에 단 한 번 죽은 자가 산 자를 찾아오는 기간이며 전 세계 수많은 관광객들이 멕시코를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랜 역사 속에서 죽음을 축제로 만든 멕시코로 떠나본다. 멕시코인들의 자부심이라는 테오티우아칸. 과거 아즈텍인들에게 ‘신들의 도시’라 불린 이곳에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피라미드가 있다. 1988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과나후아토는 애니메이션 ‘코코’의 배경이 된 곳이다. 미라 박물관에는 과거 콜레라가 퍼진 마을의 비극이 담겨 있다. ‘죽은 자의 날’ 풍습이 이어지고 있는 하니치오 섬. 이곳에선 지금도 푸레페차 인디오들이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삶과 죽음을 잇는 멕시코의 특별한 날을 경험하러 떠난다.
트로트 샛별 유산슬의 굿바이 콘서트
놀면 뭐하니? (MBC 저녁 6.30)
뽕포유가 낳은 트로트 샛별 유산슬(유재석)이 짧고 강렬했던 1집 활동을 마무리하며 굿바이 콘서트를 선보인다. 1집 활동을 총정리하는 시간으로 800여 명의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관객이 모인 본 공연은 참석률 99%를 기록, 전무후무한 열기를 보이며 유산슬의 신드롬급 인기를 확인케 했다. 콘서트에서 어떤 무대를 꾸밀지 관심이 모인 가운데, 유산슬은 철가방에서 등장해 자신의 데뷔곡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로 콘서트 포문을 연다. 데뷔곡이자 전곡인 두 노래가 끝나자 시작 15분 만에 공연이 종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이후 유산슬은 비매품으로 발매된 1집 CD에 실린 ‘사랑의 재개발’ 애타는 버전, 미공개곡 ‘인생라면’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트로트 대가 3인방부터 유산슬의 선배 김연자, 진성, 박상철, 홍진영 등 지금의 유산슬을 만든 ‘트로트 인연’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