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ㆍ박용만ㆍ강소기업 대표 모여 “경자년에는 국자를” 외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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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ㆍ박용만ㆍ강소기업 대표 모여 “경자년에는 국자를” 외친 까닭은

입력
2019.12.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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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소기업 100’ 선정 기념 막걸리 파티 

박영선(앞줄 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용만(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강소기업 100 막걸리 간담회에서 기업 대표 등 관계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경자년에는 국자를~”

26일 저녁 서울 종로구 한 식당.

한국현 삼영기계 대표가 막걸리 잔을 들고 내년(경자년)에 국내 중소기업들이 국산화, 자립화를 이루기를 염원하는 의미에서 이 같은 건배사를 외쳤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ㆍ부품ㆍ장비 분야 기술 자립도를 높일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 55개 기업을 얼마 전 선정했는데 이를 축하하기 위해 이날 막걸리 파티가 마련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선정심의위원장을 맡았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선정된 55개 기업 중 23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하나 같이 강소기업 100 선정으로 “국산화와 자립화를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뭔가 해볼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현 대표는 “경영진과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올라 있다”며 “국산화에 만족하지 말고 원천기술의 자립화까지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소기업에 뽑히면서 중소기업이라 결혼을 못 했던 미혼 직원들이 결혼까지 하게 됐다”는 다른 기업 관계자의 농담도 나왔다.

박 장관은 “국민이 인정하고, 응원하는 강소기업이 앞으로 대한민국 100년의 먹거리를 만들 것이라는 설렘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중소기업이 그 성과를 사회로 환원하는 방법도 거론됐다. 정부 지원 1억원을 받아 기업이 성공하면 10억원을 환원하는 이스라엘의 사례가 언급됐다.

이에 박 회장은 “현금으로 하면 기업에 부담이 되니 일정 부분을 회사 주식으로 정부에 환원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며 “그러면 10개 기업 중 2개만 성공을 해도 (지원) 펀드가 유지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한 중소기업 대표는 상속세 부담으로 가업승계가 어렵다고 수 차례 건의했다. 이에 박 장관은 “우리나라가 상속세로 거두는 것이 7조원인데 그것을 생각하면 상속세를 낮추고, 소득세를 높이는 것이 방안인 듯싶다”는 나름의 해법을 내놓기도 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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