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
경기 고양시의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이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돼 급물살을 탄다.
26일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27일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관보 고시를 거쳐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앞서 20일 고양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2016년 6월 경기도 공모사업에 고양시가 선정된 뒤 3년 6개월 만에 본괘도에 오른 것이다.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등 사업 시행을 맡은 4개 기관은 구역지정에 따라 내년에 보상을 시작하고 실시계획 승인절차를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1년 단지 조성공사를 시작해 2023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일산테크노밸리는 8,234억원을 투입해 고양 일산서구 법곳동 일대 85만㎡에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 맞는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증강현실(AR)ㆍ가상현실(VR) 산업, ICT 기반 첨단 융ㆍ복합산업, 방송영상 콘텐츠산업 등 혁신기업을 유치하는 게 목표다.
사업구역 내 32만㎡는 산업시설용지로, 모두 4개 구역(테크노, 사이언스, 비즈니스, 커뮤니티)으로 특화해 조성한다. 23만㎡는 지식기반산업용지 및 연구시설용지로, 7만5,000㎡는 복합시설용지와 지원시설용지로 개발된다.
고양시는 이날 2020년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사업의 핵심추진과제로 △조속한 보상실시 및 공사착공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 △광역교통망 확보를 위한 테크노밸리역 유치 타당성 검토완료 등을 발표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민선7기의 일산테크노밸리사업이 고부가가치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력제고 등을 통해 일산권역과 고양시의 도시성장미래를 보장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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