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올해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까지 1,002만2,502명이 순천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순천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고품격 생태문화 관광도시 도약과 다시 찾는 도시 모델 기반 구축을 통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했다.
이날 순천만국가정원 잔디마당에서는 ‘순천 천만인을 껴안다’를 주제로 1,000만명 관광객 돌파 기념행사를 열어 자축했다. 1,000명의 시민과 함께 하는 ‘천만댄스 퍼포먼스’, ‘축하 불꽃 세리머니’, ‘감사 떡케이크 나눔 및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 1월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고품격 생태관광 거점도시 순천’, ‘1000만 관광객이 찾는 행복한 여행지 순천 완성’이라는 비전과 목표로 ‘2019 순천방문의 해’를 선포했다. 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서울 청계광장 상징조형물 설치를 시작으로 민ㆍ관합동 관광객 맞이 친절 서비스 캠페인, 순천시 76개부서 공직자들의 250여개 지자체 및 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 방문 홍보활동 등을 펼쳤다.
지상파 3개 방송 및 케이블 TV의 드라마ㆍ예능 프로그램 홍보, 요요미 등 유튜버의 SNS 연계 홍보, 대만 크루즈선 연계 외국인 유치활동, 국내ㆍ외 여행사 및 여행기자, 유명 블로거 팸투어 홍보 등을 통해 단체 관광객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올해 추진한 순천방문의 해는 순천시의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으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며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맞춤형 마케팅으로 1,500만명을 넘어 2,000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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