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오랜만의 시상식 참석을 검토 중이다.
MC몽 소속사 밀리언마켓 측 관계자는 26일 본지에 "MC몽이 내년 1월 8일 열리는 '제9회 가온차트뮤직어워드' 참석 여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참석이 결정된다면, MC몽은 지난 2010년 활동 중단 이후 약 10년 만에 가요 시상식에 공식적으로 참석하게 되는 것이라 MC몽의 결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MC몽은 올해 밀리언마켓과 전속계약을 맺고 10월 정규 8집 '채널(CHANNEL) 8'을 발표, 송가인이 피처링에 참여한 타이틀곡 '인기'로 다수의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발매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인기'가 다수의 음원 차트 상위권을 유지 중인 만큼, MC몽이 '가온차트뮤직어워드'에 수상자 자격으로 참석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채널 8' 발표 당시 MC몽은 "죄송스럽고 논란거리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제가 모든 사람에게 용서를 받을 수 없다는 걸 안다. 하지만 음악이 저를 숨쉬게 해줬다. 솔직히 음악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후 MC몽은 10월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고, 이달 28일에는 부산, 31일에는 서울에서 각각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9회 가온차트뮤직어워드'는 슈퍼주니어 이특과 ITZY(있지) 리아가 진행하며, 앞서 공개된 1차 라인업에 (여자)아이들, ITZY, NCT 드림, 몬스타엑스, 벤, 볼빨간사춘기, 엔플라잉, 장혜진, 청하, 케이시, 태연, 화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