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를 탈퇴하고 ‘새 출발’을 선언한 하이원 아이스하키 팀이 구단의 신임 코칭스태프를 공개 모집한다.
2018~19시즌을 마지막으로 한국과 일본, 러시아의 연합리그인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탈퇴를 결정한 하이원은 지난 10월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국내 선수들을 발굴, 육성해 한국 아이스하키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는 취지 아래 국내 선수들로만 팀을 재편성, 새 출발을 모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2개월 동안 아이스하키 팀의 새 출발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마무리한 하이원은 신규 사령탑 선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무 작업에 돌입한다. 하이원은 26일 오전 2020년 팀의 ‘제 2 창단’을 지휘할 감독, 코치와 지원 스태프 모집 공고를 냈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될 팀의 새 출발을 이끌 의욕적이고 참신한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것이 하이원의 목표다. 하이원 구단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을 능동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의욕적이고 참신한 인재를 찾는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젊은 선수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팀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에게 지휘봉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2급 이상 지도자 자격증 소지자로 고등부 이상의 팀에서 2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어야 감독 직 지원이 가능하고, 선수와 지도자 경력에 따라 가점이 부여된다. 새로운 사령탑을 보좌할 코치(플레잉코치)로는 젊은 지도자를 선임해 선수단과 감독의 가교 역을 맡기며 지도자로서 경력을 쌓게 한다는 것이 하이원의 목표다.
이에 따라 실업 팀에서 은퇴한 지 5년 이하인 젊은 지도자에 기회를 주기로 했고, 최근 5년 동안 선수 경력(대표 선발, 수상 등)에 따라 가점이 주어진다. 하이원은 또 선수단 지원을 위해 매니저와 트레이너를 각각 1명씩 선발할 계획이다.
하이원 신임 코칭스태프는 서류와 면접 전형을 통해 선발된다.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면접 전형을 치러 최종 선발자를 결정한다.
지원 양식은 26일부터 하이원리조트 스포츠팀 블로그(http://sports.high1.com/)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인터넷홈페이지(www.kiha.or.kr)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하이원은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한 후, 빠르면 3월초에 공개 트라이아웃을 개최해 선수단 구성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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