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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LA 더비’에 쏠리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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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LA 더비’에 쏠리는 시선

입력
2019.12.25 16:14
수정
2019.12.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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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EPA 연합뉴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EPA 연합뉴스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의 화두 중 하나는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의 지역 라이벌전이다. 레이커스와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슈퍼스타를 영입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레이커스는 리그 최고의 빅맨으로 꼽히는 앤서니 데이비스를 데려가 ‘황금 듀오’를 구축했고,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 토론토 우승의 주역 카와이 레너드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폴 조지를 한꺼번에 영입해 단번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명불허전이었다. 레이커스는 25일 현재 24승 6패, 무려 8할의 승률로 서부콘퍼런스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고 클리퍼스도 22승 10패로 레이커스에 3경기 뒤진 4위로 고공비행하고 있다.

두 팀은 현지 시간으로 성탄절인 25일 빅 매치를 벌인다. 시즌 개막 전 LA 타임스에 따르면 올 시즌 NBA 티켓 예매율 1위는 두 팀의 개막전 대결이었고, 2위가 ‘크리스마스 매치’다. 성탄절 대진은 그만큼 NBA 사무국이 신중하게 편성을 한다. 인기 팀인 뉴욕 닉스는 지금까지 크리스마스 경기를 53차례나 치러 30개 구단 중 최다를 기록 중이고 레이커스가 45회로 그 뒤를 잇는다. 최근에는 제임스와 스테판 커리의 맞대결이 단골 매치였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5경기가 편성됐는데 레이커스와 클리퍼스의 ‘대전’ 외에 보스턴 셀틱스(20승 7패)-토론토 랩터스(21승 9패), 밀워키 벅스(27승 4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22승 10패) 등 강호들의 경기가 줄줄이 펼쳐진다. 다만 각각 서부 14위, 최하위에 처져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7승 24패)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8승 23패)의 대결이 포함된 게 흥미롭다. 하위권 2개 팀이 동시에 크리스마스 일정에 편성된 것은 1979년 유타 재즈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이상 9승 26패) 이후 40년 만이다. 개막 전에 편성하다 보니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골든스테이트의 부진을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뉴올리언스는 앤서니 데이비스를 LA 레이커스로 보냈지만 슈퍼루키 자이언 윌리엄슨을 뽑아 관심을 모았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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