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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꼭 오고 싶었다”…톰 후퍼 감독의 ‘캣츠’, 32만 명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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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꼭 오고 싶었다”…톰 후퍼 감독의 ‘캣츠’, 32만 명 예매

입력
2019.12.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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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캣츠’가 오늘(24일) 개봉했다. ‘캣츠’ 포스터
영화 ‘캣츠’가 오늘(24일) 개봉했다. ‘캣츠’ 포스터

내한한 톰 후퍼 감독의 열혈 홍보가 통한 걸까. '캣츠'가 개봉 즉시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외화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24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캣츠'는 24.2%의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객수는 32만 4,122명이다.

'캣츠'는 동명의 뮤지컬이자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아 온 명작 '캣츠'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레미제라블'(2012)의 거장 톰 후퍼 감독이 연출했다.

새로운 스타일의 뮤지컬, 퍼포먼스, 음악의 향연을 보여줄 예정이라 관심이 뜨겁다. '드림걸즈' 제니퍼 허드슨과 최고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세계적인 배우들이 함께하며 뮤지컬 영화 사상 최강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역대 12월 개봉한 뮤지컬 영화 '오페라의 유령'(2004), '레미제라블'(2012), '라라랜드'(2016), '위대한 쇼맨'(2017)의 흥행 계보를 이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톰 후퍼 감독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캣츠'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처음 와서 너무나 기쁘다. '레미제라블'을 향해 한국 관객이 보여주신 사랑과 환대가 뜨겁고 고마웠다"며 "그 이후 한국에 꼭 오고 싶었다. 관객에게도 언론에도 인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휴 잭맨이 한국에 와서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며 멋진 나라라고 자랑을 많이 했다"면서 "'캣츠'가 이후 3일에 걸쳐 세계 곳곳에서 개봉하기 때문에 영국 이외에 단 한 나라를 방문하도록 고를 수 있었는데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한국에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퍼포먼스 차원에서 강점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며 "그들의 노래와 안무, 코미디적인 요소도 각각 살려내고 그것을 엮는 것이 중요했다. 영화답게 다양한 세트로 구현하는 것에도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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