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는 올해부터 실시 중
내년에 입학하는 경기 화성시 중·고교생에게 무상교복비가 지원된다. 중학생 교복비 지원은 올해부터 실시해 왔다.
화성시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중·고교 무상교복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화성시에 주소를 둔 2020학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 1만8,788명이다. 총사업비는 시비 14억3,900만원을 포함해 모두 56억3,500만원이다.
지원방식은 현물 또는 현금으로 지급한다. 다만 현물지원시 학교주관 구매제도를 통한다. 학교주관 구매제도는 학교가 입찰경쟁으로 교복을 구매하는 것으로 학부모는 교폭 품질과 가격 결정 등에 참여하게 된다.
비인가 대안학교 및 경기도 외 중·고교 입학시에는 최대 30만원 이내에서 교복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일반 학생들의 경우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비인가 및 경기도 외 입학생은 관할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또는 화성시 교육협력과로 문의하면 된다.
성홍모 시 교육협력과장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복비 지원사업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고등학생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가정환경과 관계없이 차별없는 교육을 보장받고,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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