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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北요인 생포 한미 합동훈련? 터무니없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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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北요인 생포 한미 합동훈련? 터무니없고 위험”

입력
2019.12.24 08:34
수정
2019.12.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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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지난 16일 공개한 한국 특수전사령부와 주한미군의 근접전투 훈련 사진. 미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 국방부가 지난 16일 공개한 한국 특수전사령부와 주한미군의 근접전투 훈련 사진. 미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 국방부가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한미 특전사 공동훈련 사진 및 영상을 두고 ‘한미 특수부대원들이 북한군 기지를 습격해 가상의 요인을 생포하는 훈련’이라 해석한 국내 언론보도에 대해 “터무니없고 위험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 관영 방송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훈련 영상 게재 의도와 이후 홈페이지에서 관련 영상을 내린 배경을 묻는 질문에 “미 국방부가 이런 훈련을 진행했다거나, 디지털 플랫폼에 이런 종류의 영상이 국방부 디지털 플랫폼에 있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이런 보도는 잘못됐을 뿐 아니라 무책임하고 매우 위험하다”고 말하기도 했으나 더 이상의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앞서 일부 국내 언론은 미 국방부가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바탕으로 지난 8월부터 11월 사이 전북 군산과 강원도 일대 등에서 이뤄진 한미 특전사 합동훈련이라며 이번 공개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이번 훈련 공개가 북한 군 수뇌부를 제거하는 참수작전 등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를 보내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 국방부가 한미 연합군이 북한 군복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군인들과 실내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영상도 공개했다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삭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 국방부가 게재한 연합훈련 관련 사진은 여전히 미 국방 영상정보 배포시스템(DVIDS)에 남아있다고 VOA는 전했다.

한국일보 이슈365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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