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약 929억원)에 계약한 류현진(32)이 입단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25일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한다.
현지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류현진은 23일 토론토에 입단하기로 합의했다. 미국과 캐나다 현지 언론에서 기사가 쏟아졌지만 구단은 아직 확정 발표를 하지 않았다.
남은 절차는 메디컬테스트와 정식 계약이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았고,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수술 이력을 단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올해 29경기에 등판해 182.2이닝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올리며 건강함을 증명했다. 토론토는 메디컬테스트로 이를 다시 확인한다.
류현진이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한국인 투수 FA 역대 최대 규모 계약과 동시에 토론토 구단 역대 투수 FA 최고 계약 기록도 새로 쓴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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