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매주 화요일 한국일보 연재
일주일 뒤면 21세기의 세 번째 10년인 2020년대가 열린다. 지난 20년은 위기와 변화의 시대였다. 금융위기 저성장 불평등이 ‘위기’였다면, 인공지능 플랫폼비즈니스 포퓰리즘은 ‘변화’였다.
24일부터 매주 화요일 한국일보에 ‘김호기의 굿모닝 2020s’를 연재하는 김호기(59) 연세대 교수는 “21세기 들어 과학기술혁명과 정보혁명으로 인해 지구적 차원은 물론, 한국적 차원에서 더 빨라지고 있는 사회변동을 집중 조명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2020년대는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한데 모인 불확실성의 시대다. 세계 패권을 놓고 벌어지는 미국과 중국간 충돌, 과학기술혁명과 정보혁명이 낳은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전망, 불평등과 격차의 구조화가 낳고 있는 세습자본주의 경향, ‘나 홀로 사회’의 개인주의 문화와 ‘집단지성’으로서의 공동체 문화의 공존 등이 우리 시대의 특징이다.
한국의 대표적 사회학자 중 한 명인 김 교수는 ‘김호기의 굿모닝 2020s’에서 모두 40가지의 키워드를 통해 2020년대 세계와 한국의 미래를 전망해본다. 김 교수는 “희망과 불안이 뒤엉켜 있는 2020년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기술과 인간”이라며 “이 문제에 균형감각을 가지고 접근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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