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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원장 “문재인ㆍ조국 단어 들어가면 광고제한? 전형적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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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원장 “문재인ㆍ조국 단어 들어가면 광고제한? 전형적 가짜뉴스”

입력
2019.12.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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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위원장 “‘노란 딱지’ 보수 유튜버 콘텐츠에만 붙는 것 아냐”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업계 간담회에서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업계 간담회에서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유튜브 콘텐츠에 문재인ㆍ조국 등 단어가 들어가면 광고 제한이 되는 것 같다’는 한 유튜브 채널 주장에 “전형적인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2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문재인 정부가 한상혁 방통 위원장을 새로 임명한 이후에 유튜브 블랙리스트를 통해서 언론 통제를 하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을 비난하면 광고 제한이 되는 것 같다’ 이 주장이 진짜인가. 팩트 체크를 해 달라”는 진행자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유튜브 영상에 붙으면 해당 콘텐츠에 대한 수익이 줄어들게 되는 일명 ‘노란 딱지’도 언급했다. 노란 딱지는 도박, 약물, 성인물 등 유튜브 약관에 위배된 콘텐츠에 붙는 노란색 달러 모양의 아이콘을 말한다. 이 아이콘이 붙은 영상은 광고와 유튜브 내 확산이 제한돼 수익이 줄어들게 된다.

한 위원장은 “광고주가 ‘이 콘텐츠에 광고를 내보냈을 때 오히려 우리 상품이나 기업에 나쁜 영향을 미치겠다’고 생각되는 콘텐츠에 이른바 노란 딱지가 붙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적 쟁점이 되는 내용들도 유튜브 측에서 볼 때 ‘광고주 친화적이지 않은 콘텐츠’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는 보수 유튜버들 콘텐츠에만 노란 딱지가 붙는다고 하는데 진보 유튜버들 콘텐츠에도 붙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만든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에서는 10월 “우리 채널 콘텐츠에 노란 딱지가 100% 붙고 있다”며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노란 딱지가 붙는지 모르겠다. 특정 정당, 특정 정치세력, 특정 집단, 특정 기업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을 지키는 방송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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