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가 어느새 4세대에 이른 중량급 SUV, BMW X5를 새롭게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번에 마주하게 된 BMW X5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는 최신의 BMW 디자인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것은 물론이고, 더욱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기능을 담아냈다. 경쟁자와의 승부가 시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원상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모습이다.
과연 새로운 BMW X5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는 자유로 위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까?
완성도를 높인 BMW의 디젤 파워트레인
디젤게이트의 여파는 물론이고 다양한 논란과 문제점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BMW는 새로운 X5에 다시 한번 BMW의 디젤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최고 출력 265마력과 63.2kg.m의 토크를 내는 직렬 6기통 3.0L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중심을 잡으며 8단 자동 변속기와 xDrive를 통해 효율적이고 우수한 주행을 연출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BMW X5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는 정지 상태에서 6.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30km/h에 이른다.
효율성 부분에서는 준수한 모습이다. BMW X5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의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0.0km/L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9.2km/L와 11.1km/L로 2.3톤에 육박하는 공차 중량 및 파워트레인 구성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자유로를 달린 BMW X5
BMW X5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와의 자유로 주행을 위해 여느 때와 같이 강변북로를 거쳐 자유로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도로에는 제법 많은 차량이 있어 주행 속도가 다소 늦어졌고, 자유로 주행에서도 주행의 페이스가 다소 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양대교를 지나면서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본격적인 주행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강변북로에서 그랬던 것처럼 자유로 역시 교통의 흐름이 그리 매끄럽지 않았다. 그래도 차선을 바꾸면서 주행을 한다면 자유로의 법정 제한 속도인 90km/h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BMW X5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의 보닛 아래에 자리한 265마력, 63.2kg.m의 토크를 내는 디젤 엔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엔진의 진동이나 소음은 물론이고 페달 조작에 대한 반응 등에 있어서 너무나 부드럽고 여유로운 모습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순히 파워트레인의 개선은 물론이고 3세대 X5가 다소 투박하고 거친 승차감을 제시했던 것에 비해 노면에 대해 무척이나 너그럽고 여유로운 모습이라 그 만족감도 상당했다. 이러한 변화는 더 많은 소비자들을 흡수할 수 있는 주된 강점이 될 것이다.
여유를 더한 BMW의 프리미엄 SUV
앞서 파워트레인 및 승차감에 대한 만족감을 언급한 것처럼 자유로의 연속된 띠 구간을 지날 때의 BMW X5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는 과거의 BMW와는 완전히 다른, 고급스럽고 세련된 프리미엄 SUV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연출했다.
스포츠 및 스포츠 플러스 등에서는 여전히 강인하고 역동적인 감성을 제시하지만 컴포트 모드에서는 BMW는 물론이고 여느 브랜드 사이에서도 돋보이는 여유와 편안함을 갖고 있다고 평할 수 있을 정도다.
최신의 기술을 품은 BMW X5
BMW X5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의 큰 매력 중 하나는 역시 다양한 첨단 기술의 적용 및 이를 통한 운전자 및 탑승자의 만족감을 자아낸다는 점이다. 실제 BMW X5에는 다양한 편의 및 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자유로를 달리는 동안 차량이 가진 다양한 기능을 살펴보고, 또 조작하며 만족할 수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자유로 주행의 끝을 향해 달려가면 달려갈수록 도로 위의 차량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BMW X5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는 굽이치는 자유로를 미끄러지듯, 그리고 여유 있게 달리며 주행 마지막까지 높은 만족감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그렇게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에 닿게 됐다.
충분히 만족스러운 BMW X5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BMW X5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와의 주행을 모두 마무리하고 난 후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대시보드 상단에 가로로 길게 자리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보니 총 35분의 시간 동안 총 49.6km를 달렸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88km/h의 평균 주행 속도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17.8km/L의 평균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10.0km/L의 복합 연비 및 11.1km/L의 고속 연비와 비교하더라도 우수한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세대에 이르게 된 BMW X5는 분명, 한 단계 더 발전한 존재였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 몰 용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