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시즌 세 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아데토쿤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2019~20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22득점에 리바운드 11개, 어시스트 10개를 기록하며 123-102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20일 서부콘퍼런스 선두 LA 레이커스와의 빅 매치에서도 승리를 이끈 아데토쿤보는 이날 23분 가량을 뛴 3쿼터 중반에 이미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밀워키는 1쿼터부터 37-23으로 크게 앞선 끝에 여유 있는 승리를 따내 26승(4패)째를 올렸다.
한편 휴스턴 로키츠는 77점을 합작한 제임스 하든(47점)과 러셀 웨스트브룩(30점) ‘쌍포’를 앞세워 피닉스 선스를 139-125로 제압했다. 3점슛 9개를 폭발한 하든은 경기당 평균 38.5점을 넣어 득점 부문 1위를 달렸다. 최근 13경기에서 10승을 쓸어 담은 휴스턴은 20승 9패로 서부콘퍼런스 선두 레이커스(24승 5패)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스펜서 딘위디가 39점을 넣으며 애틀랜타 호크스를 122-112로 물리쳤다. 4쿼터 종료 1분 44초 전 113-110으로 쫓기던 브루클린은 조 해리스의 3점 플레이로 달아났고, 딘위디가 레이업으로 2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애틀랜타의 트레이 영은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관전하는 경기에서 개인 최고인 47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워싱턴 위저즈를 125-108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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