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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와인 매출, 맥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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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와인 매출, 맥주 제쳤다

입력
2019.12.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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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이마트 매장에서 소비자가 칠레산 와인 도스코파스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는 이 제품을 현지보다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서울 시내 한 이마트 매장에서 소비자가 칠레산 와인 도스코파스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는 이 제품을 현지보다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에서 와인 매출이 국산과 수입 맥주를 제쳤다.

이마트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 주류 매출을 결산한 결과 와인이 처음으로 주류 내에서 국산 맥주와 수입 맥주를 누르고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의 최근 3개년 주류 매출 비중 데이터에 따르면 와인은 2017년 17.8%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20.2%를 거쳐 올해 23.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산 맥주 비중은 24.9%, 22.6%, 22.2%로 감소했다. 수입 맥주도 25.6%, 25%, 21.6%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류에서 와인 매출 비중이 국산과 수입 맥주보다 높아진 것이다.

소주는 2017년 16.9%, 2018년 17.2%, 올해 18.2%로 꾸준히 매출 비중이 올랐지만, 와인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마트 측은 “초저가 와인을 비롯해 현지가보다도 낮은 중저가 와인이 이마트에 등장함에 따라 수입 맥주에 몰린 소비자들이 다시 와인을 찾으면서 매출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급격하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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