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2014~2018 외식업상표출원 주체 분석
먹방(먹는 방송)과 맛집 소개 프로 등이 인기를 끌면서 국민들의 외식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30ㆍ40대, 남성들이 외식업 상표출원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개인과 법인이 출원한 외식업 상표출원은 모두 8만8,265건에 달했다. 출원 주체별로는 개인이 76%인 6만7,442건이며 법인은 2만823건으로 개인출원비중이 높았다.
개인 출원인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 10%(6,913건), 30대 33%(2만2,066건), 40대 33%(2만2,279건), 50대 18%(1만2,398건), 60대 이상 6%(3,786건) 등으로 30ㆍ40대가 66%로 출원을 주도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72%, 여성 28%로 남성 출원이 훨씬 많았다. 이는 지난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분포상 남녀비율(남성 57%, 여성 43%)과는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특허청은 먹방이나 맛집에 대한 높은 관심과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드는 창업의 이점으로 개인출원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문삼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외식업상표출원 증가는 외식업 창업에 대한 청ㆍ장년층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외식업 관련 상표를 출원할 때에는 고객흡인력을 높일 수 있는 창작성 있고 부르기 쉬운 상표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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