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후보자매수는 민주주의 유린”
자유한국당이 국회 안팎에서 농성과 장외집회를 5일째 이어가며 주말인 21일에는 울산에서 '문(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열고 청와대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후보인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낙마를 위해 전방위 개입한 의혹을 거론하며 거리집회를 이어갔다.
민주당 후보인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 핵심인사들이 경찰에 표적수사를 지시하고 경쟁후보인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한 공기업 추천등의 ‘후보매수’를 거론하며 ‘울산부정선거 원천무효’피켓을 들고 규탄대회를 펼친 것이다.
발언에 나선 심재철 원내대표는 "임 전 최고위원에 대한 후보매수 의혹이 드러난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유린한 문재인 대통령을 규탄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이후 내년에 치뤄지는 21대 총선의 선거 중립을 위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민주당 출신의 선거주무 장관들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당은 지난 20일 대검찰청에 ‘청와대의 6.13 선거 민주당 공천의혹’ 고발장을 접수한 상태이다.
오대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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