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2010년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를 빛낸 10명 중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다저스는 2010년대 주요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성공적인 10년을 보냈다”며 10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을 8번째로 거론하며 “류현진이 두 번의 부상이 없었다면 더 높은 곳까지 치솟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올 시즌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2013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6년간 54승33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14승5패에 평균자책점 2.33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현재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다.
류현진 외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1),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32), 내야수 저스틴 터너(35), 2019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벨린저(24), 잭 그레인키(36ㆍ휴스턴), 외야수 맷 켐프(35ㆍ마이애미), 애드리안 곤잘레스(37ㆍ뉴욕 메츠), 코리 시거(25), 안드레 이디어(37ㆍ은퇴)를 최고의 선수 10명으로 꼽혔다.
10명 외에 쿠바 출신 ‘야생마’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29ㆍFA)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는 10년 동안 가장 재능 있고, 화끈하고, 재미 있고, 매력적이고, 화를 불러일으키고, 분열을 일으켰던 선수”라고 소개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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