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가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거미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19 연말 투어 콘서트 '윈터 발라드(Winter Ballad)'의 서울 첫 공연을 열고 관객들과 특별한 인사를 전했다.
'윈터 발라드'라는 콘서트 타이틀에 대해 거미는 "부드럽고 따뜻한 공연을 준비했다. 제가 들은 소문에 의하면 저의 공연에 대한 관객 분들의 평점과 만족도 높다고 하더라. 너무 감사하다. 어느 날부터 팬 분들이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얘기도 해주시더라. 여러분이 직접 경험해보시라"고 말했다.
오프닝으로 '그대 돌아오면'과 '날 그만 잊어요' 등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인 거미는 관객들의 연령대를 물으며 "이걸 하고 나면 다들 친해진다"고 팬들의 흥까지 유도했다. 그러던 중 중학생, 50대 등 다양한 연령대의 팬을 무대 위로 불러 포스터를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도 펼쳤다.
이어 거미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 만큼, 공연을 만들 때 많은 고민을 한다. 제목은 '윈터 발라드'지만 이별 노래만 부르진 않는다"라고 예고했다.
한편, 거미는 이번 '윈터 발라드'를 통해 자신만의 감성을 관객들에게 재차 각인시키며, 위로와 전율을 모두 선사했다. '윈터 발라드' 서울 공연은 이날과 21일 진행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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