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몬스타엑스가 라틴아메리카의 인기 가수와 새로운 싱글을 협업했다.
몬스타엑스는 20일 글로벌 음원 사이트를 통해 콜롬비아 출신의 아티스트 세바스챤 야트라(Sebastian Yatra)와의 컬래버레이션 싱글 '마그네틱(MAGNETIC)'을 공개했다.
'마그네틱'은 프로듀서 런던노이즈(LDN Noise)가 참여한 곡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라틴 바이브를 느낄 수 있는 편곡으로 구성됐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가사를 세바스챤 야트라는 스페인어로, 몬스타엑스는 영어로 불러 색다른 느낌을 줬다.
최근의 라틴음악신을 이끌고 있는 세바스챤 야트라는 2013년 히트곡 'Traicionera'로 콜롬비아에서 더블 플래티넘, 에콰도르에서는 플래티넘, 빌보드 '핫 100' 차트 12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 히트를 기록했다. 또한 뮤직비디오 유튜브 최다 조회 수 12억 회, 스포티파이 팔로워 960만 명 등에 육박하며, 라틴 그래미 어워즈에 꾸준히 노미네이트 되고 ASCAP 라틴 어워즈, 라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히트 라틴 뮤직 어워즈 등 수많은 시상식에서 상을 휩쓰는 등 라틴 대표 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앞서 미국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쳤던 몬스타엑스가 현지 활동 중에 세바스챤 야트라와 만나게 되면서 성사됐다. 라틴어를 배워 랩메이킹에 참여한 멤버 아이엠은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세바스챤 야트라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라며 “이전과는 또 다른 느낌의 협업으로, 새로운 문화와 결합해 더욱 신선하고 매력적인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 신곡 '마그네틱'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몬스타엑스는 지난 6일 미국 싱글 '미들 오브 더 나이트(MIDDLE OF THE NIGHT)'를 발표한 지 2주 만에 새로운 싱글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됐다. 앞서 프렌치 몬타나, 윌.아이.엠, 알리 파야미 등과 글로벌 협업을 진행했던 몬스타엑스는 세바스챤 야트라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라틴아메리카까지 전해진 인기를 증명했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최근 미국 ‘징글 배시’와 ‘징글볼’로 미국 4개 도시 연말 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오는 21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MDL 비스트 페스트'에서 아랍권 국가 첫 무대를 꾸민다. 연말에는 국내 지상파 3사 각종 연말 무대에도 참석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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