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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루리, “데뷔하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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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루리, “데뷔하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입력
2019.12.20 12:16
수정
2019.12.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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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가 입담을 뽐냈다. HG 엔터테인먼트 제공
루리가 입담을 뽐냈다. HG 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예 솔로 가수 루리(Luri)가 호감형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루리는 20일 오전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라이벌 썰전’ 코너에 네이처 소희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서바이벌 출신인 루리에게 솔로로 데뷔하기 전 길었던 공백기에 대해 물었고, 루리는 “데뷔하는 친구들을 보고 부러웠지만 그 시간이 없었다면 이렇게 단단해지기 않았을 거다”라며 “소희 언니와 서로 힘들 때 많이 연락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수현에서 루리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루리는 본명이다. 부모님께서 개명을 추천해주셨다. ‘이름 따라가라’라는 뜻에서 ‘이루리’로 개명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루리는 솔직함으로 솔로 활동의 장점을 짚어 웃음을 자아냈고, 박명수에게 남다른 입담을 인정받았다. 또 소희와 라이벌 대결에 앞서 폭풍 칭찬에 나서기도 해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루리의 예능감은 성대모사, 음역대와 동요 배틀을 펼치는 2부에서도 빛을 발했다. 루리는 화난 고양이, 밥솥 등 독특한 개인기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이날 루리는 박명수도 박장대소하게 한 입담은 물론 흠잡을 데 없는 솔로 데뷔곡 ‘쉿(Blah Blah)’ 라이브 무대로 반전 매력을 전하며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끝으로 루리는 “꾸준히 쉬지 않고 다양한 무대에 서는 게 목표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루리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 출신, 프로젝트 그룹 아이비아이(I.B.I) 멤버 이수현으로 대중에 처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지난달 15일 ‘루리’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쉿(Blah Blah)’을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가요계 정식 데뷔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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