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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남북 한복ㆍ자수문화 유네스코 공동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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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남북 한복ㆍ자수문화 유네스코 공동등재 추진

입력
2019.12.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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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보고회 열고 내년 신청서 제출 방침, 남북경협 일환

경북도와 한국외국어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들이 20일 도청 회의실에서 남북 한복 자수문화 교류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한국외국어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들이 20일 도청 회의실에서 남북 한복 자수문화 교류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0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도, 상주시, 한복 및 자수문화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 한복ㆍ자수문화 교류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북한의 전통복식 및 남북의 한복ㆍ자수 문화 비교 등 조사 분석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고 남북 의복 문화 동질성을 국제사회에 알려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남북경협의 일환으로 한복과 자수 문화의 교류와 유네스코 공동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용역기관인 한국외국어대 산학협력단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사업의 최근 경향 및 심사방향 △의복ㆍ자수문화 관련 국내외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사례 분석 △남북 한복ㆍ자수 문화 변화 및 비교분석 △남북 한복ㆍ자수문화교류 및 유네스코 공동등재 가능성 등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내년에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도 밝혔다.

경북도는 한복이 전통문화에서 생활속의 우리옷으로 일상화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내년 상주에 개관하는 한복진흥원과 연계해 10월 한복의 날에 전시회 및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한복은 한옥 한식과 더불어 우리 전통문화의 핵심요소로서 남북 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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