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8ㆍ스위스ㆍ3위)가 17년 연속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에 선정됐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는 20일(한국시간) 2019 시즌 각종 개인상 부문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페더러는 팬 투표로 정해지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부문에서 2003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위를 차지했다.
연말 세계랭킹 1위 선수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선수’상은 라파엘 나달(33ㆍ스페인ㆍ1위)이 차지했다. 나달은 스포츠맨십상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스포츠맨십상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연속 페더러가 받았고, 지난해와 올해는 나달이 2년 연속 수상했다.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정하는 '올해의 컴백’상은 앤디 머리(32ㆍ영국ㆍ125위)에게 돌아갔다.
기량 발전상은 마테오 베레티니(23ㆍ이탈리아ㆍ8위), 신인상은 야닉 시너(18ㆍ이탈리아ㆍ78위)가 각각 수상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