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2경기 연속 ‘대역전쇼’를 펼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홈 경기에서 24점 차로 뒤지다 126-122 역전승을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앞선 17일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도 26점을 끌려가다 109-106으로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NBA에서 2경기 연속 24점차 이상 역전극을 연출한 건 1999~2000시즌 인디애나 이후 20년 만이다.
보스턴 셀틱스는 최우수선수(MVP) 후보 루카 돈치치가 결장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9-103으로 제압했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 홈 경기에서는 10승 1패로 잘 나갔지만 원정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보스턴은 원정 경기 8승 6패를 기록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홈 경기 연승을 달리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제동을 걸었다. 마이애미는 원정 경기에서 켄드릭 넌(26점)을 앞세워 필라델피아를 108-104로 꺾었다. 이번 시즌 홈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던 필라델피아는 홈 연승 기록을 14승에서 끝냈다.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 랩터스는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카일 라우리(20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활약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112-99로 크게 이겼다. 토론토는 가드 프레드 밴플리트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고, 센터 마크 가솔이 1쿼터에 햄스트링을 다쳐 코트를 떠나는 악조건 속에서도 완승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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