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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글로벌 해양생태관광거점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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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글로벌 해양생태관광거점 변신

입력
2019.12.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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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가운데) 충남지사가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맹정호(왼쪽)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가운데) 충남지사가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맹정호(왼쪽)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 서해안 가로림만에 해양정원이 들어선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이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양정원 사업은 세계 5대 갯벌이며 국내 유일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충남도의 역점과제 가운데 하나다.

도는 사업 대상면적 159.85㎢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2,715억원을 투입, ‘건강한 바다 환경 조성’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 ‘지역 상생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건강한 바다 환경조성’은 121만㎡의 갯벌 등에 1,224억원을 들여 생태계 복원, 해양환경 생태 복원, 해양생물 보호 및 다양성 유지사업을 펼친다. 또한 해양정원센터와 갯벌정원도 조성한다.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은 11만4,000㎡에 631억원을 투입, 가로림만 생태가치 발굴활용과 융합형 생태관광지를 조성한다. 또한 국내외 해양생태관광 거점을 마련하고 생태보전 가치를 높이는 가로림만 생태학교와 점박이물범 홍보관, 해양힐링숲 등을 만들 계획이다.

가로림만. 충남도 제공
가로림만. 충남도 제공

‘지역 상생 사업’은 가로림만 6차 산업화 지원, 공동 브랜드 및 통합 상품개발 등 어촌 체험마을과 연계한 주민 주도형 운영관리체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생태둘레길과 생태탐방뱃길 조성, 생태투어버스 브랜드 및 상품개발 등에 860억원을 투자한다..

양승조 지사는 “가로림만은 수 많은 생명을 품은 갯벌과 바다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며 “해양정원 조성을 통해 가로림만에 대한 체계적인 보전관리 기반을 마련해 지역상생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가로림만은 1만 5985㏊의 면적에 해안선 길이 162㎞, 갯벌 면적 8000㏊로 해역에는 4개 유인도와 48개 무인도가 있다.

지난 10월 실시한 도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0.5%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에 찬성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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