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가수 송가인, 장윤정이 '올해를 빛낸 가수' TOP 3로 선정됐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19일 발표한 '2019년 올해를 빛낸 가수' 명단에는 방탄소년단 송가인, 장윤정, 아이유, 홍진영, 트와이스, 폴킴, 레드벨벳, 김연자, 임창정이 TOP 10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올해 7월, 9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59세 4203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자유응답으로 세 명까지 물은 결과다.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올해 4월 발표한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올랐고, 1년 2개월 간의 월드 투어를 통해 206만 관객을 동원하며 '21세기 비틀즈'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2위 송가인은 올해 상반기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이후 트로트 열풍을 이끈 주인공이다. 이후 전국투어 콘서트, 방송 출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며 지난달에는 첫 정규앨범 '가인(佳人)'을 발표했다.
연령별 올해의 가수로는 10대부터 30대까지 방탄소년단, 40대와 50대는 송가인이 선택을 받았다.
3~5위 또한 여성 솔로 가수가 차지했다. 장윤정은 4년 만의 정규 8집인 '쁘레빠라씨용(Préparation)'을 올해 발표해 꾸준한 사랑을 받았고, 아이유 또한 오랜만의 미니앨범인 '러브 포엠(Love poem)'으로 음원 차트를 점령했다. 홍진영은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흥으로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
이외에도 트와이스, 폴킴, 레드벨벳, 김연자, 임창정은 왕성한 활동으로 TOP 10에 안착했다.
상위 10명 외 2% 이상 응답된 가수는 박효신(3.9%), 이선희(3.6%), 이승철(3.5%), 태연, 거미(이상 3.1%), 청하(3.0%), 블랙핑크, 조용필(이상 2.9%), 장범준(2.8%), 진성(2.7%), 마마무(2.6%), 엑소(2.5%), 홍자(2.4%), 이문세(2.3%), 나훈아(2.2%), 악동뮤지션(2.0%)까지 총 16명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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