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90억 투입… 2021년 착공 예정
경남 사천시는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차량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곤양과 사남을 연결하는 ‘항공산업대교’ 건설공사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항공산업대교는 길이 800여m, 폭 10m 왕복 2차선으로 총 4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내년부터 실시 설계를 시행, 2021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 구간은 산업단지, 국도 3호선, 남해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차량 이동이 많아 교통체증 문제가 꾸준히 제기된 곳이다. 해당 구간 하루 평균 교통량은 국도 3호선 4만8,000여대,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2만1,000여대다.
시는 연간 방문자 100만명에 달하는 사천바다 케이블카 등이 인근에 있는 국도 3호선은 이용 차량이 하루 평균 6만9,000여대에 이르면 교통 마비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시는 항공산업대교 건설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관계 기관 업무협의를 40여회 차례 진행했고, 타당성 검증 등을 마쳤다. 최근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사천시 측은 “대교가 준공되면 국도 3호선 등 차량 정체 해소와 함께 항공국가산업단지의 물류비를 줄여 기업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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