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평균연봉이 약 3,100만원에 5년후 상승률이 평균 31%인 기업. 정규직 비율이 98%로 청년(만34세 이하)비율이 절반(57.4%)을 넘는 기업. 정부가 이처럼 청년들이 취업하고 싶어할 좋은 일자리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임금, 일ㆍ생활균형, 고용안정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인 ‘2020년 청년친화 강소기업’을 발표했다. 부품 전문기업 미코,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기업 티에이치엔 등 총 1,280개소가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50.5%(647개소)로 가장 많았고 정보서비스업(24.1%, 309개소), 도ㆍ소매업(12.5%, 160개소) 등이 있었다. 2016년부터 운영된 청년친화 강소기업은 청년의 좋은 중소기업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선정된 기업은 금융 및 세무조사 관련 우대 등 혜택을 받는다.
올해 청년친화 강소기업의 중위임금(2018년 기준)은 320만원, 평균임금은 364만원으로 일반기업(대기업 제외한 10인 이상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에 비해 각각 99만원, 96만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0월까지 새로 채용한 노동자 수는 기업당 평균 18.1명이고 이중 67.0%가 청년이었다. 일반기업이 같은 기간 신규노동자 3.1명을 채용한 것과 비교하면 신규 고용도 활발한 편이다. 이들 기업의 최근 2년간의 정규직 비율도 94.8%에 달하고, 청년 직원 비율은 48.4%이다.
선정기업 명단은 고용부 누리집(www.moel.go.kr) 공지사항에서 오는 2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기업별 임금 정보, 일ㆍ생활 균형 지원 등의 세부 기업정보는 2020년1월1일부터 ‘워크넷’(www.work.go.kr)에서 검색할 수 있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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