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한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은 인체공학 설계가 적용된 ‘LG 울트라파인 에르고’,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넓은 화면에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LG 울트라와이드’ 등 3종이다. 3종 모두 CES 2020이 개막 전 먼저 선정하는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울트라파인 에르고는 오랜 시간 동안 모니터로 작업하는 사용자, 잘못된 자세로 모니터를 사용해 목과 어깨 통증을 느끼는 사용자 등을 고려해 LG만의 인체공학 설계가 처음 적용됐다.
모니터를 받치고 있는 스탠드를 움직이지 않고도 화면을 당겨 원하는 위치에 놓을 수 있고, 왼쪽과 오른쪽 방향으로도 각각 최대 280도까지 돌릴 수 있어 여러 사람이 함께 화면을 보기에도 편리하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또 화면을 위 아래 방향으로 13㎝ 이내로 움직일 수 있고 25도씩 기울일 수 있다. 화면을 90도로 돌려 세우는 것도 가능하다. 제품 화질은 4K 울트라고화질(UHD) IPS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디지털 영화협회’가 정의하는 색 영역의 95%를 지원한다.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는 최대 160헤르츠(Hz) 고주사율, 1밀리세컨즈(msㆍ0.001초)의 응답속도를 보이는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려한 게임 그래픽의 움직임을 빠르고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압축’ 기술을 지원해 케이블 1개만 연결해도 4K 콘텐츠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144Hz 주사율과 1ms 응답속도의 나노 IPS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38인치 고해상도와 21대 9의 화면비율의 곡면 디자인이 특징이어서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상무는 “고화질 성능은 물론이고 LG만의 인체공학 설계까지 갖춘 에르고 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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