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중심이 된 신당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이 내년 1월 5일 창당된다.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하태경 바른미래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창당준비위 비전회의에서 “주변 정치 환경에 큰 변화가 있지만 새보수당은 영향을 받지 않고 직진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여야 선거법 개정안 대치, 전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안철수 전 의원 영입 시도 등에 아랑곳 않고 창당을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각 지방 시ㆍ도 당은 연내 창당하는 것을 원칙으로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새보수당은 ‘개혁 보수’를 표방하며 지난 12일부터 창당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한편 새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유승민 의원은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국무총리 지명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유 의원은 “(정 의원 지명은) 민주공화국 헌정질서를 뒤흔드는 일”이라며 “(정 의원을) 국무총리로 내정한 문 대통령이나 그걸 덥석 받은 정 의원이나 똑같은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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