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하위직 공무원들이 시정발전을 위해 운영해온 ‘행복드림미래비전단’이 19일 1년간 펼쳐온 정책연구활동 발표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천안시는 실무직원들의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7급 이하 실무직원으로 구성된 정책연구 동아리 ‘행복드림미래비전단’을 2016년부터 4기째 운영하고 있다.
7급 이하 20~30대 실무직원 27명으로 구성된 동아리 형태의 미래비전단은 올 3월 ‘행복드림미래비전단’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범했다.
미래비전단은 전국 지자체의 우수사례 벤치마킹, 정책컨설팅, 해커톤대회 등을 통해 정책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시정에 접목 가능한 정책연구과제를 찾아냈다.
이날 발표회는 그동안 활동결과를 보고하고 부문별 우수사례를 선정, 발표했다.
이들은 올해 노인일자리 창출, QR코드 민원안내시스템 등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제안된 과제들은 각 사업부서의 검토와 보완을 거쳐 향후 시정에 반영됐다.
발표회에는 최근 임용된 신규공무원들이 참석해 선배들의 정책연구과제 발표를 지켜봤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현장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할 점을 찾아 나설 때 천안시와 우리 직원들의 미래가 바뀌어 갈 것”이라며, “미래비전단원들이 먼저 그 일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