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고(故) 김성재 편의 방송 여부가 또 한번 법원의 판결을 받는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측 관계자는 18일 본지에 "오는 21일 방송분으로 예고한 '28개의 주사 흔적 미스터리 - 고 김성재 사망사건' 편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들어왔다. 오는 19일 오후 늦게 법원의 판결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보강된 내용으로 취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증거나 정황을 찾은 게 있다. 이번에는 재판부에 대본 전체를 제출하며 보다 구체적으로 (방송돼야 할 이유를) 설명할 예정이다. 법원의 판결 결과가 잘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지난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1일 김성재 편 방송을 예고했다.
지난 7월에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고 김성재의 사망 미스터리를 다루는 방송을 기획했지만, 과거 김성재의 살인 용의자로 체포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A씨가 방송금지가처분을 신청하고, 이를 법원이 받아들이며 결국 결방됐다. 이후 많은 네티즌은 해당 편의 방영을 요청했다.
이번에 김성재 편의 방송이 예고되자 김성재의 동생 김성욱과 황혜영, 채리나 등 과거 동시대에 활동했던 가수들은 SNS를 통해 이를 반긴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될 경우 '그것이 알고싶다' 고 김성재 사망사건 편은 오는 2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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